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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3

비 오는 날, 유치원 앞에서 마주한 이상한 순간...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이런 날은 괜히 마음도 눅눅해지고, 평소보다 조금 더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금요일이라 기분이 좋았다.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안일 하고, 이런저런 일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하원 시간. 우산을 들고 평소처럼 아이를 데리러 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유치원 앞 놀이터엔 평소에 있던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보호자들 하나도 없었다. 조용한 놀이터, 벤치에 아이랑 나란히 앉아있는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멀리서 어떤 남자가 빠르게 이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겠거니, 곧 방향을 틀겠지 했는데… 그 사람이 정말 우리 바로 앞을 스치듯 지나가는 거다.한 발자국도 안되는 거리라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가까웠다. 그 남자가 빠른걸음으로 우리..

👶 육아 2025.05.16

아이가 폐렴을 앓고나서 장거리 소풍.. 가야할까..?

🌼 폐렴 후 소풍 보내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조언 저희 아이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가퇴원을 한 상태인데, 다음 주 수요일에 유치원에서 1시간 넘는 장거리 소풍을 간다는거에요 글쎄 ㅠㅠ최근에 폐렴으로 입원했던 아이를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 소풍까지 보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이번 글에서는 폐렴 후 소풍 참여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조언을 정리해보았어요.(저는 안 보내는 걸로 결정했어요 ~ :) )😷 폐렴 후유증, 얼마나 갈까? 폐렴은 단순 감기와는 달리 회복 기간이 길고 후유증이 남기 쉬운 질환이에요.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답니다.보통 폐렴 치료 후 퇴원하더라도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한동안 남아 있을..

👶 육아 2025.05.09

어느날 아이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는데 생각이 많아졌다.

요즘도 여전히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걸어서 데리러 간다.우리 집에서 유치원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15분,아이랑 함께 걷다 보면 30분은 훌쩍 걸린다. 그래도 나는 이 시간이 참 좋다.하루 중 잠깐이라도 내 몸도 좀 움직이고,무엇보다 아이랑 손잡고 걷는 그 시간이참 따뜻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걷다 보면아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작은 꽃 하나에도 "엄마, 이거 봐!" 하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이 시간이 참 귀하구나’ 싶다. 그런데 오늘은조금 묘한 기분이 드는 일이 있었다.아이와 유치원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던 길,우연히 유치원 차량이 근처에 멈춰서더니그 안에서 한 아이가 내리는 걸 봤다.그 아이는 유치원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사는 아이였다.딱 봐도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할 거리.순간,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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