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렴 후 소풍 보내야 할까? 고민하는 부모님을 위한 조언
저희 아이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가퇴원을 한 상태인데, 다음 주 수요일에 유치원에서 1시간 넘는 장거리 소풍을 간다는거에요 글쎄 ㅠㅠ
최근에 폐렴으로 입원했던 아이를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 소풍까지 보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폐렴 후 소풍 참여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조언을 정리해보았어요.
(저는 안 보내는 걸로 결정했어요 ~ :) )
😷 폐렴 후유증, 얼마나 갈까?
폐렴은 단순 감기와는 달리 회복 기간이 길고 후유증이 남기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답니다.
보통 폐렴 치료 후 퇴원하더라도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한동안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또한, 체력 저하와 피로감 때문에 평소보다 쉽게 지치기도 해요.
저희 아이도 최근에 폐렴으로 입원했었어요.
고열과 기침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죠.
입원해서 수액을 맞고, 항생제를 쓰면서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퇴원 후에도 기침이 남아 있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쁘다며 힘들어했어요.
아직도 약을 복용 중이라 하루 두 번씩 약을 먹이면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아이가 폐렴을 앓은 후 보일 수 있는 증상
- 기침이 남아 있고 자주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
- 조금만 뛰어놀아도 숨이 가쁘고 피곤해함
-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쉽게 지치는 모습
- 밤에 잠들 때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향
🚸 유치원 보내도 되니까 소풍도 괜찮을까?
유치원에서 “등원해도 괜찮아요”라고 했다면, 기본적으로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유치원과 소풍은 상황이 조금 다르답니다.
🏡 유치원과 소풍, 왜 다를까?
- 유치원은 대부분 실내 활동 위주라서 활동량이 적고, 선생님들이 곁에서 바로 돌볼 수 있어요.
- 소풍은 고속도로로 1시간 이상 이동 후 야외 활동을 해야 하죠.
- 이동 중 답답함이나 피로감이 커질 수 있고, 식물원 같은 곳은 꽃가루나 바람 때문에 기침이 심해질 위험도 있어요.
저희도 유치원 선생님이 등원은 괜찮다고 하셔서 등원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소풍 이야기를 들으니 고민이 더 커지더라고요.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 하고, 야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가 무리해서 다시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어요.
💬 소풍,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보내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 폐렴 후 아직 기침이 남아 있고 약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
- 특히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과 야외 활동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유치원에서는 안전 관리가 잘 되지만, 소풍에서는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 소풍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가 소풍을 못 가서 아쉬워할까 봐 걱정된다면, 소풍 당일에 가벼운 피크닉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도시락을 예쁘게 싸서 가까운 공원에 다녀오거나, 집에서 소풍 분위기를 내면서 놀이를 해보세요.
“오늘은 엄마랑 소풍 놀이하자!”라고 제안하면 아이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거예요.
저도 아이가 소풍을 못 가게 되면, 집 앞 공원에서 작은 소풍을 해보려고 해요.
간단한 김밥과 과일을 싸서 아이와 함께 소풍 기분을 느끼게 해주면
아쉬움도 덜하고 아이도 소풍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 부모의 마음이 편안한 선택이 가장 좋아요
아이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유치원에서 괜찮다고 했다고 해서 소풍까지 꼭 보내야 하는 건 아니랍니다.
아이가 소풍을 꼭 가야 할 만큼 기대하는 게 아니라면,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어요.
아직 폐렴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도 무리하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답니다.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소풍을 포기한다고 해서 부족한 부모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니까, 아이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소풍 분위기를 집에서 만들며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랍니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은 다 보낸다는데 나만 안보내네.. 하고 소풍 안보낸것에 대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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