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며칠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아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왠지 하루가 길고도 깊었다.저번주 부터 아이 생식기에서 녹색 분비물이 나와서4월 15일 화요일, 병원에 갔었다.아침 9시. 병원 문 열자마자 도착했다.일찍 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앞에 1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뜨악..!열심히 기다리고 우리 차례가 왔고의사선생님에게 말씀드렸다.혹시 모르니 소변검사를 한번해보자고 하셨다.채혈실에 가서 소변검사 컵을 받았다. 문득..생각이 났다.소변검사 해야 한다는 걸 모르고,나는 병원 오기 전에 아이 소변부터 보게 했더랬지..간단하게 약처방 바로 받아올거라 생각하고약 처방받고 바로 유치원에 보낼 생각으로볼일을 보게 했었다.그게 문제였다..! 😭 한참을 기다렸다.애는 지루해하고, 나도 점점 지루해졌다.물도 마..